21일 저녁(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대통령 초청 만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과 SPC그룹 허진수 사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엘리제궁(프랑스 대통령궁) 제공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의 허진수 사장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초청받아 참석했다.
23일 SPC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 식품무역박람회 ‘SIAL(Salon International de l’Alimentation)‘의 60주년을 맞아 파리 엘리제궁에서 지난 21일 저녁(현지시간) 진행됐다.
네덜란드의 스파(SPAR, 유통), 일본의 마루베니(Marubeni, 곡물‧무역), 프랑스의 사벤시아(Savencia, 유제품), 리마그랑(Limagrain, 농업), 유리알(Eurial, 유제품) 등 글로벌 식품‧유통산업 관련 기업인 약 40명이 초청받았으며, 한국 기업으로는 SPC그룹이 유일하다.
마크롱 대통령은 SPC그룹이 한‧프랑스 경제 및 음식문화 교류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프랑스 파리바게뜨 매장 진출, 국내 최초 프랑스 원맥 도입, 프랑스 샌드위치 브랜드 ‘리나스(Lina’s)’ 인수 및 INBP(프랑스 국립제빵학교), 에꼴르노뜨르 (프랑스 제과요리학교) 교육과정 국내 도입 등 프랑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교류를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허 회장은 프랑스 정부로부터 2010년 공로훈장 오피시에, 2012년 농업공로훈장 슈발리에를 수훈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만찬에는 프랑스 및 세계 각국의 내로라 하는 식품원료 기업의 CEO들이 다수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됐다. 향후, 우수한 기업들로부터 양질의 원료를 공급받아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에도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