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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3Q 영업손실 806억…원가절감·운영효율화로 개선

입력 | 2024-10-23 14:09:00

매출 6조8200억원으로 43% 증가…영업손실, 예상보다 적어
OLED 중심 사업 구조 고도화로 수익성 개선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전경.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034220)는 3분기 80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3분기째 적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적자 폭이 축소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 82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사업구조 고도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전사적인 원가 절감, 인력 운영 효율화로 인해 실적이 개선됐다. 지난 1·2분기에는 각각 4694억 원, 937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962억 5000만 원)보다 양호한 성적표다.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23%, IT용 패널 33%,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36%, 차량용 패널 8%다. 전체 매출 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p) 상승한 58%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 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경영 성과를 지속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 및 원가혁신 활동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중소형 OLED 사업은 모바일용 OLED 출하 확대, 제품 다변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IT용 OLED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 OLED의 기술 리더십 유지에 집중한다.

대형 OLED는 인체 친화적 제품, 게이밍 모니터 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고, 효율적인 생산·판매 전략, 원가 절감 등 운영 구조 혁신으로 질적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차량용 사업도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LCD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내연차 및 전기차 등 차량 전반에서 수주 활동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시장과 대외환경의 불확실성과 실수요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 확대와 운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전개해 점진적 실적 개선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