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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숲의 밤은 낮보다 빛난다

입력 | 2024-10-24 03:00:00

서천군, 내일부터 ‘빛의 숲’ 행사
조명-미디어 파사드 등 야간 전시




충남 서천군은 장항읍 송림동화 일원에서 ‘머물러유, 서천 빛의 숲’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5, 26일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자연과 함께 동화’되는 의미를 담은 송림동화(松林同化)의 개관식과 함께 화려한 빛으로 물드는 송림숲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수천 개의 촛불 속에서 펼쳐지는 송림숲 캔들라이트 콘서트부터 숲속 야외영화관, 어린이자동차극장, 소나무 ASMR 체험, 쓰담쓰담 캠페인 등 가을밤 낭만 가득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환상정원 빛 조형물, 미디어 파사드 쇼, 반딧불이 조명 등 빛과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는 야간 힐링 전시도 진행된다. 김익열 서천군 관광진흥과장은 “신선한 가을밤에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함께 빛으로 물든 송림숲을 만끽하며 색다른 송림의 모습을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는 관광 개발을 통해 침체된 관광지 및 유휴 공간을 개선시켜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발전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