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경제성’ 문제로 재검토 통보 개관 시기 2028년서 더 늦춰질 듯
인천의 대형 공연장인 ‘아트센터인천’을 확장하는 사업에 또다시 제동이 걸리면서 사업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2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 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반려됐다. 지난해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한 차례 재검토 통보를 받은 데 이어 또다시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한 차례 반려된 이후 시설 면적과 운영 인력 계획을 줄이고, 사업비도 2215억 원에서 2103억 원으로 축소하는 등 사업 계획을 조정했다. 하지만 행안부는 여전히 경제성이 부족하다며 사업 적정성을 다시 검토하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개관 목표 시기도 기존 2028년에서 1년가량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심사도 통과하지 못할 경우 개관 시기는 더욱 늦춰질 수 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