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홍 작가 ‘시린 표면 위를 쓸어내리는 선’
레이프로젝트서울과 아트투르비용은 공동 기획한 김연홍, 김보림, 진수영 작가의 전시 ‘초대[招待]- INVITATION’가 오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전시는 서울시 종로구 효자로에 있는 서촌 한옥에서 열린다.
전시 관계자는 “형태의 경계를 무너트리고 다양한 선들을 모아 화려한 색채로 작품 활동을 하는 신진 작가 3명”이라고 작가를 소개했다.
김연홍 작가는 가상의 계절을 상상해, 계절의 가시적 또는 비가시적 요소의 흔적을 캔버스에 표현한다. 물감이 스며들고 퍼지는 기법을 사용해 형태의 경계가 무너지고, 물감의 우연성에 의해 발생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나타낸다.
진수영 작가는 2007년부터 차(Tea)를 우려낸 찻물로 티드로잉(Teadrawing)작업을 하고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고 깊은 색감을 낸다. 형태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닌 자유롭게 흐르는 부분과 구상적인 부분을 한 화면 안에 펼쳐낸다.
전시 관계자는 “성곽을 기대고 있는 100년 고택의 채취와 개성 넘치는 신진 작가들의 화려한 색채 향연이 짙은 가을 정취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수영 작가 ‘Violet leaf’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