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22일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재 5~6단계로 복잡한 농수축산물 유통단계를 2~3단계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직거래 활성화로 유통단계를 줄이고 온라인도매시장을 빠르게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홍문표 사장은 국정감사 이후 정부와 함께 공청회를 열어 많은 이해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유통구조 개혁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또 홍문표 사장은 “농수산식품 수출은 식품 영토확장”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우수한 농수산식품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판로를 확대해 농수산식품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어 “기후위기에 대응해 CA 저장 기술 등을 활용한 저온비축·유통체계를 구축해 장기저장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정부와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한 기반사업 확충과 농어민의 안정적 생산대책 마련에 협력 중”이라며 “특히 공사 주체로 구성한 기후변화 특별 TF팀에서 열심히 연구하고 대응책을 마련해 공청회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통계농업을 실현해 생산, 유통, 가공의 안정성 확보와 예측가능한 농수산산업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며 “농어촌·농어민(축산인)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안정적인 먹거리 생산과 공급이 될 수 있도록 주어진 임무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aT 제20대 사장으로 부임한 홍문표 사장은 17‧19‧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4선 의원 출신이다. 특히 4선 동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농수산식품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