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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대란’ 성시경 막걸리, 이젠 편의점에서 만난다

입력 | 2024-10-24 10:48:00


GS25가 차별화 상품 소싱에 주력하며 주류 경쟁력을 확대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25일부터 29일까지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에서 가수 성시경이 론칭한 막걸리 브랜드 ‘경탁주 12도’를 사전 예약 방식으로 한정 수량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준비된 물량은 총 5000세트(1세트 500㎖ 2입)다.

경탁주 12도는 쌀 함유량이 46% 이상인 전통주로, 물에 거의 희석하지 않은 고도수 막걸리다. 성시경이 애주가의 마음을 담아 상품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했으며, 지난 2월 론칭 이래로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동네GS를 통한 경탁주 12도 사전예약은 25일 오전 11시에 오픈된다. 1인당 10세트로 구매 수량이 제한되며, 11월 7일 고객이 지정한 점포에서 수령 가능하다.


오는 30일에는 전국 매장에서 가수 소유의 고도수 하이볼 ‘쏘하이볼’ 2종을 편의점 업계 단독 출시한다. 애주가로 알려진 소유가 레시피부터 생산, 마케팅 등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한 상품으로, 이번 1차 판매는 오직 10만 개 한정수량으로 진행된다.

GS25는 막걸리와 하이볼이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주종으로, 주류 트렌드 화제성 및 관련 키워드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막걸리와 하이볼 2030세대 매출 구성비는 각각 47.1%와 72.3%로 높게 나타났다.

이하림 GS리테일 주류팀 MD는 “편의점 주류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GS25가 이색 주류를 단독으로 출시해 트렌드 선점에 나섰다”며 “주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차별화 주류 소싱에 주력하여 오직 GS25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색다른 쇼핑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