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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지지율 22% 최저치…“金여사 활동 중단” 동의 73%

입력 | 2024-10-24 15:08:00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9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왓타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0.10/뉴스1


24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73%의 응답자가 ‘동의’했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NBS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2%였다. 2주 전 조사에 비해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주 전보다 1%포인트 올라 67%를 기록했다. 해당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7월 4주차에서 30%를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28%, 더불어민주당 30%,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진보당 1%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2주 전 조사 대비 각각 1%, 2% 포인트 올랐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3%포인트 하락했다.

김건희 여사가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의 경우 ‘동의한다’는 응답이 73%였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0%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동의한다는 응답이 57%로 과반을 차지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동의한다는 응답이 각각 90%로 매우 높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