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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美 ‘北 파병’ 확인에 “함께 북러 군사협력 단호 대처”

입력 | 2024-10-24 17:28:00

“美와 공유하며 조율해와”



북한의 야간 열병식. (평양 노동신문=뉴스1)


외교부는 24일 미국 정부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확인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동맹 및 우방국들과 긴밀히 공조해 러북 군사협력에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동맹국인 미국과 관련 사항을 서로 공유하면서 조율해 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전투 병력 파병에 따른 러북 군사협력의 진전 추이에 따라 단계적 대응조치를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은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안보 위협이자 북한과의 일체의 군사협력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행위”라며 “즉각적인 철수와 불법적 협력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미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북한이 10월 초에서 중반 사이에 최소 3000명의 군인을 러시아 동부로 배를 통해 이동시켰다”라며 ‘북한군 파병’을 공식 확인했다.

미국은 그간 ‘확인이 필요하다’며 신중론을 견지해 왔다. 이번 확인은 지난 19일 우리 국가정보원이 관련 정보를 공개한 뒤 닷새 만에 이뤄진 것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