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서 시범운영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서 한 어르신이 걸어가고 있다.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2020~2050’에 따르면 2040년 기준 65세 이상인 노인가구 수가 1천만을 넘어설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독거노인 가구 비중은 약 40%로 늘어난다. 2022.06.29. [서울=뉴시스]
시에 따르면 쪽방촌 화재의 37.5%는 전력선 과부하, 전선 노후 등 전기적 원인으로 발생한다. 그럼에도 건물 구조상 전기공사나 스프링클러 설치 등 근본적인 예방 시설 설치가 어려운 상황이다.
시는 우선 12월까지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 IoT 센서를 시범 설치하고 화재 예방 효과 등 운영 결과를 살펴 다른 쪽방촌 일대에도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쪽방촌은 노후화된 전기시설로 인해 화재 발생 위험이 높고 화재 발생 시 큰 피해로 번질 수 있다”며 “IoT 센서를 통해 쪽방촌 안전을 면밀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