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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국내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50% ‘1위’

입력 | 2024-10-25 03:00:00

LG엔솔 20%… 중국산 17% 달해




국내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의 국가별 점유율은 한국이 78.15%로 가장 높았지만 중국산도 17.48%로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사별로는 SK온이 국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50%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2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2일 기준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 59만8650대 중 한국 기업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은 46만7849대(78.15%)로 가장 많았고, 중국 배터리 탑재 차량은 10만4654대(17.48%)로 뒤를 이었다. 일본이 2만4674대(4.12%)로 3위를 차지했다.

제조사별로는 SK온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30만3107대(50.6%)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LG에너지솔루션이 12만532대(20.1%)로 점유율 2위, 중국 CATL이 9만1028대(15.2%)로 3위였다. 삼성SDI는 1만6381대(2.74%)로 점유율 5위에 올랐다. 8월 인천 청라에서 화재가 발생한 벤츠 전기차의 중국 파라시스 배터리는 전기차 4274대에 탑재돼 점유율 0.71% 수준이었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