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칸테로와 한 타 차
안병훈과 김홍택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함께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약 54억7800만원) 첫날 나란히 선두권에 자리했다.
안병훈은 24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링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작성했다.
공동 2위에 오른 안병훈은 단독 선두 이반 칸테로(스페인·6언더파 66타)와의 격차가 한 타 차에 불과하다.
경기 후 안병훈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 아쉬운 홀이 있었으나 티샷과 세컨 샷, 퍼트까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며 “미국에서 경기할 때 한국 팬분들이 오시면 힘이 되는데, 여기 대부분의 갤러리들이 한국 팬이셔서 재미있고 힘이 된다. 주말까지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은 라운드 계획을 묻는 말에는 “계획은 항상 있고 그게 마음대로 되면 좋겠지만, 골프라는 것이 그렇게 쉽지 않다”며 “시작이 만족스럽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도 제 실력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김홍택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안병훈과 동타를 이뤄 공동 2위로 출발하면서 KPGA 투어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2년 5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참가한 김주형은 버디 7개, 보기 3개를 적어내 4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