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스파르타 프라하 5-0 완파 첫골 ‘뒤꿈치 발리슛’에 팬들 열광
두 번째 골은 오른발 강슛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의 엘링 홀란(가운데)이 24일 스파르타 프라하(체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후반 23분에 이 경기 자신의 두 번째 골로 연결된 오른발 슈팅을 하고 있다. 홀란은 앞서 후반 13분엔 왼발 뒤꿈치 발리슛으로 골을 넣었다. 맨체스터=AP 뉴시스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의 엘링 홀란(24)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의 다섯 골 차 완승을 이끌었다.
홀란은 24일 스파르타 프라하(체코)와의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 안방경기에서 후반 13분과 23분 잇따라 골망을 흔들며 팀의 5-0 승리에 기여했다. 이로써 홀란은 챔피언스리그 3경기 세 골을 포함해 이번 시즌 공식전 12경기에서 13골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도 42경기 44골로, 역시 경기 수보다 골 수가 더 많다. 홀란이 ‘득점 기계’로 불리는 이유다.
이날 홀란의 첫 번째 골 장면을 두고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은 “사람이 아닌 것 같다. 정말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며 놀라워했다. 홀란은 오른쪽 측면에서 팀 동료 사비뇨가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올리자 몸을 날려 점프한 뒤 왼발 뒤꿈치 발리슛으로 골문을 뚫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홀란의 뒤꿈치 슈팅 장면을 다루면서 “곡예에 가까운 환상적인 발리였다”고 전했다. 홀란은 페널티 박스 가운데 부근에서 오른발 슛으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