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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오븐 안에서 19세 여직원 숨진채 발견…캐나다 월마트 발칵

입력 | 2024-10-25 07:13:00

23일(현지시각)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의 폐쇄된 월마트 앞에 이곳에서 숨진 직원을 애도하는 꽃다발이 놓여 있다. 지난 19일 이곳 제과점 매장 대형 오븐 안에서 19세 여성 직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은 조사 중이며 월마트는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2024.10.24. 핼리팩스=AP/뉴시스


캐나다 월마트에서 19살 여성 직원이 대형 오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각)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 위치한 월마트의 베이커리 매장 대형 오븐 안에서 19살 여성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이 숨진 직원을 발견한 시간은 오후 9시 30분경이다. 구체적인 사망 경위와 명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숨진 직원이 발견된 오븐은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대형 사이즈로 산업용이다. 특수 장비와 함께 사용하고 대부분 사고 방지를 위한 기능이 장착돼 있다.

경찰은 “그녀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조사가 복잡하고 여러 기관이 관련돼 있어서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현지 노동부는 베이커리와 매장 내 장비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월마트는 해당 매장을 폐쇄하고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영업을 중지할예정이다. 월마트 측은 “우리는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라며 “직원들을 돌보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