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실천 반대한다면 타당한 이유 설명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24.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특별감찰관 임명은 현재도 유효한 우리 당 대선 공약”이라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 공약을 조건 달아 이행하지 말자는 우리 당 당론이 정해진 적 없다”며 “그러니 국민께 약속한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 ‘기본값’”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우리 당 대선 공약 실천을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국민들께 국민과 약속한 공약 실천에 반대하는 타당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적었다.
2020년 10월 주호영 당시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을 조건으로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동시에 임명하라’고 당시 여당이던 민주당에 요구한 바 있다.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모두 당시 여당이던 민주당에 불리한 이슈로, 공수처 출범을 반대하는 국민의힘이 내건 일종의 협상 카드였다.
이후에도 당 차원의 특별한 입장 변화는 없었기 때문에 사실상 당론이었다는 게 원내지도부 입장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