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리핑] 정연욱 “국가대표를 돈벌이에 동원…개선해야”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 2024.10.22/뉴스1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배드민턴협회는 지난해 요넥스와 후원 계약을 맺고 소속 선수들의 14일간 무상홍보 출연을 약속했다.
협회는 국가대표뿐 아니라 13세 이하 꿈나무 선수까지 이 홍보 계약에 동원했지만, 선수들의 동의를 받지 않고 출연료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 의원이 전했다.
2023~2024 국가대표 선수단 요넥스 홍보활동 내역(정 의원실 제공)
또 작년 7월엔 아시안게임 출전선수 20명, 올 5월엔 올림픽 출전선수 11명이 요넥스의 기업 홍보 광고에 출연했다. 이때도 모델료·출연료 지급은 없었다.
배드민턴 협회 측은 선수들의 광고 무상 출연에 대해 ‘내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 측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체육회에 무상으로 모델로 출연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며 “(광고 출연은) 후원사가 선수와 개별 광고 계약을 맺고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