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빈 방한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갤럽이 22∼24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 포인트 하락한 20%였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국갤럽 조사 기준으로 윤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9월 2주 차 조사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20%)를 기록한 뒤 소폭 상승해 20% 초반대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또 20%를 기록하며 6주 만에 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도 지난주보다 1% 포인트 오른 70%로 9월 2주 차와 같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김 여사 문제’(15%), ‘경제·민생·물가’(14%), ‘소통 미흡’(12%),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독단적·일방적’(6%), 외교(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에서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5%), ‘김 여사 문제’(14%), 소통 미흡(8%) 등이었는데 2주 연속 김 여사 문제가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에 오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각각 30%로 동률을 이뤘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와 같았고, 국민의힘은 2% 포인트 올랐다.
한편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강화를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서는 ‘위협적이다’ 응답이 73%, ‘위협적이지 않다’ 응답이 21%로 나타났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