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 “람다2 충당금은 안전 아닌 품질 이슈” 선제적 충당금 쌓아 4분기 이익 좋을듯 월 1조원 플러스 알파 수익 예상
14일 서울 서초구 기아자동차 본사 건물 외벽에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로고가 걸려 있다. (사진=현대기아차 제공) 2021.01.14. 뉴시스
기아가 올해 3분기 선제적인 품질 관리 차원에서 631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쌓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선제적인 일회성 비용 충당으로 이런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올 4분기에는 월 1조원 수익 구조로 복귀할 것이란 설명이다.
기아는 이날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람다2 엔진 보증 기간 연장으로 6310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다”며 “대상 대수는 36만대로, 2014~2017년형 K7, 쏘렌토가 메인 차종”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람다2 엔진 보증 기간 연장에 대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과 지난 7월에 협의를 마무리했다”며 “안전 관련이 아니라 엔진의 일반 이슈로 최종 합의가 됐다”고 했다. 이 합의에 따라 보증 기간을 연장했다는 설명이다.
기아는 일회성 비용 영향이 없는 올 4분기에는 월 1조원 수익 구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아는 “4분기는 월 1조원 플러스 알파의 수익 형태를 예측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