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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3분기 선제적 충당금…“4분기는 월 1조 이익 복귀”

입력 | 2024-10-25 15:47:00

25일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
“람다2 충당금은 안전 아닌 품질 이슈”
선제적 충당금 쌓아 4분기 이익 좋을듯
월 1조원 플러스 알파 수익 예상



14일 서울 서초구 기아자동차 본사 건물 외벽에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로고가 걸려 있다. (사진=현대기아차 제공) 2021.01.14. 뉴시스


기아가 올해 3분기 선제적인 품질 관리 차원에서 631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쌓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선제적인 일회성 비용 충당으로 이런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올 4분기에는 월 1조원 수익 구조로 복귀할 것이란 설명이다.

기아는 이날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람다2 엔진 보증 기간 연장으로 6310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다”며 “대상 대수는 36만대로, 2014~2017년형 K7, 쏘렌토가 메인 차종”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람다2 엔진 보증 기간 연장에 대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과 지난 7월에 협의를 마무리했다”며 “안전 관련이 아니라 엔진의 일반 이슈로 최종 합의가 됐다”고 했다. 이 합의에 따라 보증 기간을 연장했다는 설명이다.

기아는 이번 충당금에 대해서는 “현재 경험률 대비 굉장히 보수적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높은 금액을 쌓았다”며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기아는 일회성 비용 영향이 없는 올 4분기에는 월 1조원 수익 구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아는 “4분기는 월 1조원 플러스 알파의 수익 형태를 예측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