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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중국 상무부장과 회동…“中은 핵심 공급망 파트너”

입력 | 2024-10-25 17:28:00

왕원타오 “국가안보 확대, 경제·무역 교류에 도움 안돼”



ⓒ뉴시스


중국을 방문 중인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을 만나 대중국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5일 중국 상무부는 “왕 부장이 이날 쿡 CEO를 만났다”며 “양측은 애플의 중국 내 업무 발전과 미중 경제·무역 관계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회담에서 “최근 중국은 새로운 개방 정책을 발표하고 외국기업이 우려하는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애플이 이런 기회를 잡아 계속해서 중국 시장을 깊게 다지면서 중국 파트너와 안정적 협력을 유지하며 공동 발전을 이루는 것을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왕 부장은 “국가 안보를 확대하는 것은 정상적인 경제·무역 교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중국은 정기적인 정부와 기업 간 교류를 통해 미중 경제·무역 관계가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 궤도로 돌아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팀 쿡 CEO는 “중국의 고속 발전은 애플이 빠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우리는 중국을 중요한 시장이자 핵심 공급망 파트너로 보고, 중국에서 장기적 발전에 주력하고 공급망과 연구 개발 영역에서의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면서 “회사는 미중 경제·무역 소통을 강화하는데 지속해서 가교역할을 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팀 쿡 CEO는 지난 21일 베이징에 도착해 친중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의 방문으로 애플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의 중국 진출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진좡룽 중국 공업정보화부장(장관)도 지난 23일 쿡 CEO를 만났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