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가 25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5세. 뉴스1
배우 김수미 유족 측이 고인의 사인은 ‘고혈당 쇼크’라고 25일 밝혔다.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어머니가) 오늘 오전 7시 30분 고혈당 쇼크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김수미는 같은 날 오전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고혈당은 체내 혈당이 250mg/dL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김수미는 사망 당시 이보다 훨씬 높은 수치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이사는 “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달라”고 했다.
유족으로는 남편 정창규 씨와 딸 정주리, 아들 정명호, 며느리 서효림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한양대병원, 발인은 27일 오전 11시.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