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 어떻게 지원 이뤄질 것인지 때가 되면 결정될 것 “우크라이나에 합리적 타협 준비됐지만 우크라이나가 원치 않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을 위해 합리적 타협을 할 준비가 돼 있지만 실질적 협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말했다고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로시야 1 TV 채널의 ‘60분’ 프로그램에 출연, 올가 스카비예바와 가진 대담에서 “우리는 타협점을 찾을 준비가 돼 있지만, 실질적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지금은 상대방(우크라이나)이 이를 거부하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푸틴은 그러면서 모든 결과가 러시아에 유리해야 하며, 전장에서 전개되는 현실에 기초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의심의 여지 없이 우리는 어떤 양보도 않을 것이며 어떤 교환도 없을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와 북한 간 상호 군사지원 문제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이는 우리의 일이며 우리가 주권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무엇을 지원할 것인지 아니면 지원하지 않을 것인지, 또 지원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이뤄질 것인지 등은 때가 되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