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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북-러 상호 군사지원은 우리가 주권적으로 결정할 문제”

입력 | 2024-10-25 20:06:00

언제 어디서 어떻게 지원 이뤄질 것인지 때가 되면 결정될 것
“우크라이나에 합리적 타협 준비됐지만 우크라이나가 원치 않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을 위해 합리적 타협을 할 준비가 돼 있지만 실질적 협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말했다고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로시야 1 TV 채널의 ‘60분’ 프로그램에 출연, 올가 스카비예바와 가진 대담에서 “우리는 타협점을 찾을 준비가 돼 있지만, 실질적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지금은 상대방(우크라이나)이 이를 거부하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푸틴은 그러면서 모든 결과가 러시아에 유리해야 하며, 전장에서 전개되는 현실에 기초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의심의 여지 없이 우리는 어떤 양보도 않을 것이며 어떤 교환도 없을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푸틴은 하루 전 브릭스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는 평화협상을 원하지 않고 있다. 이는 비합리적”이라며 “공은 이제 우크라이나 코트에 있다”며 평화협상의 전망은 이제 우크라이나에 달려 있다고 말했었다.

한편 러시아와 북한 간 상호 군사지원 문제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이는 우리의 일이며 우리가 주권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무엇을 지원할 것인지 아니면 지원하지 않을 것인지, 또 지원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이뤄질 것인지 등은 때가 되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