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오른쪽 네 번째부터) 법무부 장관과 심우정 검찰총장,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 증인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법제처, 감사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화영 전 부지사,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심우정 검찰총장, 박성재 법무부 장관, 오동운 공수처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2024.10.25 [서울=뉴시스]
이날 법사위 종합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노태우 비자금 관련 이슈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엄정하게 수사해 달라”고 밝혔다. 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김옥숙 여사의 메모, 동아시아문화센터 기부금 152억 원, 차명보험 210억 원 등 해명해야 될 것들이 너무나 많다. 또 탈세 의혹도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심우정 검찰총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심 총장은 21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도 “(현재 노태우 비자금 관련) 고발장이 3건 들어왔다. 수사팀에서 관련 법리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