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 / 뉴스1 ⓒ News1
성매매 업소 출입 의혹을 받는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이 공연에 불참하거나 무대 뒤에서 참여하게 됐다.
FT아일랜드 대만 콘서트 기획사 시린기획 측은 지난 25일 공지를 내고 “여러 차례 소통을 거쳐, FT아일랜드 가오슝 콘서트에서 멤버 최민환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무대 뒤에서 공연을 하게 됐다”고 알리며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FT아일랜드는 26일 대만 가오슝에서 아시아 투어 ‘2024 FT아일랜드 라이브 ’펄스‘’를 개최한다. 그러나 최민환이 성매매 의혹에 휩싸이면서 결국 무대 뒤에서 드럼을 연주하게 됐다.
FNC는 “페스티벌을 준비해 주신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측과 혼선을 겪으신 팬분들과 관객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최민환의 전 아내 율희는 지난 24일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 ‘제목없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율희는 최민환의 성매매 업소 출입을 주장했다.
율희는 “이혼하기 1년 전쯤에 매우 큰 사건이 있었다, 그때를 기점으로 저의 결혼 생활은 180도 달라졌다”라며 “가족들 앞에서 술에 취해서 내 몸을 만진다든지, 돈을 여기(가슴 사이)에 꽂는다든지, 언젠가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어머님은 설거지하고 여동생 부부는 우리를 등지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기분이 좋았는지 돈을 가슴에 꽂는 거다, 가족들 앞에서 중요 부위를 쓱 만지고”라고 주장했다.
이후 율희는 전남편 최민환이 누군가와 통화하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서 최민환은 상대방에게 “놀러 가고 싶다”, “아가씨 있냐?” 등의 이야기를 해 충격을 안겼다.
최민환이 출연 중이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도 뉴스1에 “최민환의 하차를 결정했으며, 기촬영분은 현재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받은 민원에 따라 성매매처벌법 등 혐의로 최민환과 알선자 A 씨에 대해 내사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