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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풀세트 끝 삼성화재 꺾고 개막 2연승…기업은행 첫 승

입력 | 2024-10-26 17:13:00

삼성화재 1승 1패



ⓒ뉴시스


남자배구 한국전력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성화재를 꺾고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전력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14-25 21-25 25-14 15-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석패를 떠안은 삼성화재는 1승 1패가 됐다.

한국전력 서재덕이 19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고, 엘리안과 임성진이 각각 17점, 15점을 지원했다.

삼성화재 김우진은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20점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전력이 1세트를 가져갔다.

13-16에서 임성진의 2점과 서재덕의 오픈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뒤 상대 범실, 구교혁의 후위 공격을 엮어 18-16으로 역전했다.

이어 서재덕의 퀵오픈과 김주영의 서브 득점으로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고, 구교혁의 연속 득점과 서재덕의 퀵오픈을 앞세워 23-18로 달아났다.

이후 구교혁의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점령한 후 전진선의 속공 득점으로 1세트를 정리했다.

삼성화재가 2세트에서 반격을 가했다.

9-6에서 연속 4점으로 점수 차를 벌린 삼성화재는 파즐리의 득점포를 내세워 20-13을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김우진, 김정호, 김재휘 등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면서 무난히 2세트를 따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세트 스코어를 뒤집었다.

20-20에서 파즐리, 김정호의 후위 공격과 김우진의 퀵오픈으로 연거푸 3점을 생산한 후 김재휘의 속공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았다.

이후 한국전력 신영석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삼성화재가 리드를 잡았다.

위기에 처한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 다시 살아났다.

17-13에서 연이어 3점을 획득했고, 신영석의 속공과 서재덕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23-14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서재덕의 오픈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뒤 야마토가 서브 에이스로 마무리했다.

한국전력의 상승세가 5세트에도 이어졌다.

9-8로 근소하게 앞선 한국전력은 엘리안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서재덕의 서브 득점과 엘리안의 오픈으로 13-9로 앞서 나갔다.

엘리안의 퀵오픈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한국전력은 삼성화재 이시몬의 공격 범실로 득점을 기록,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16 21-25 25-22 25-13)로 제압했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시즌 첫 승(1패)을 신고했고, 한국도로공사는 개막 이후 2연패 수렁에 빠졌다.

IBK기업은행 빅토리아는 홀로 34점을 몰아치면서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육서영은 13점을 거들었다.

한국도로공사는 니콜로바가 27점으로 분투를 펼쳤으나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미약했다.

빅토리아와 황민경, 육서영의 득점을 내세워 1, 3세트를 챙긴 IBK기업은행은 4세트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초반부터 9-2로 치고 나간 IBK기업은행은 육서영의 퀵오픈, 황민경과 천신통의 오픈, 황민경의 시간차, 빅토리아의 퀵오픈 등을 엮어 18-9로 도망갔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의 오픈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고의정의 서브 득점으로 경기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