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1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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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한국전력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성화재를 꺾고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전력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14-25 21-25 25-14 15-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석패를 떠안은 삼성화재는 1승 1패가 됐다.
삼성화재 김우진은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20점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전력이 1세트를 가져갔다.
13-16에서 임성진의 2점과 서재덕의 오픈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뒤 상대 범실, 구교혁의 후위 공격을 엮어 18-16으로 역전했다.
이어 서재덕의 퀵오픈과 김주영의 서브 득점으로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고, 구교혁의 연속 득점과 서재덕의 퀵오픈을 앞세워 23-18로 달아났다.
삼성화재가 2세트에서 반격을 가했다.
9-6에서 연속 4점으로 점수 차를 벌린 삼성화재는 파즐리의 득점포를 내세워 20-13을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김우진, 김정호, 김재휘 등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면서 무난히 2세트를 따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세트 스코어를 뒤집었다.
이후 한국전력 신영석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삼성화재가 리드를 잡았다.
위기에 처한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 다시 살아났다.
17-13에서 연이어 3점을 획득했고, 신영석의 속공과 서재덕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23-14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서재덕의 오픈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뒤 야마토가 서브 에이스로 마무리했다.
한국전력의 상승세가 5세트에도 이어졌다.
9-8로 근소하게 앞선 한국전력은 엘리안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서재덕의 서브 득점과 엘리안의 오픈으로 13-9로 앞서 나갔다.
엘리안의 퀵오픈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한국전력은 삼성화재 이시몬의 공격 범실로 득점을 기록,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16 21-25 25-22 25-13)로 제압했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시즌 첫 승(1패)을 신고했고, 한국도로공사는 개막 이후 2연패 수렁에 빠졌다.
IBK기업은행 빅토리아는 홀로 34점을 몰아치면서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육서영은 13점을 거들었다.
한국도로공사는 니콜로바가 27점으로 분투를 펼쳤으나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미약했다.
빅토리아와 황민경, 육서영의 득점을 내세워 1, 3세트를 챙긴 IBK기업은행은 4세트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초반부터 9-2로 치고 나간 IBK기업은행은 육서영의 퀵오픈, 황민경과 천신통의 오픈, 황민경의 시간차, 빅토리아의 퀵오픈 등을 엮어 18-9로 도망갔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의 오픈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고의정의 서브 득점으로 경기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