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는 삼성전 연승 이어가 DB는 개막 첫 승 후 3연패 부진
ⓒ뉴시스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앨런 윌리엄스, 이정현 등의 활약에 힘입어 창원 LG를 꺾고 3연승과 함께 선두로 올라섰다.
소노는 26일 오후 2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LG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82-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소노는 3연승을 질주하면서 1위가 됐다.
LG는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연승을 구가하고 있던 LG는 소노를 꺾었다면 2007~2008시즌 이후 17시즌 만에 개막 4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소노를 넘지 못하면서 연승 기록을 잇지 못했다.
소노에선 윌리엄스가 18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맹활약했다.
정희재, 최승욱 등도 14점, 12점으로 승리에 이바지했다.
LG에선 칼 타마요가 19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전반전은 LG가 2점 차로 앞섰다.
3쿼터까지 LG의 리드가 이어졌다.
한편 같은 시각 대구체육관에선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김낙현 등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삼성에 76-7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1쿼터에서 앞섰으나, 2쿼터에 한국가스공사에 흐름을 내준 뒤 그대로 무너졌다.
이날 승리로 한국가스공사는 삼성전 5연승을 질주, 홈 기준으론 10연승을 달렸다.
반면 패배한 삼성은 개막 3연패 늪에 빠지면서 하락세를 멈추지 못했다.
이어 오후 4시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 원주 DB의 경기에선 홈 팀이 승리했다.
정관장은 68-60으로 DB를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정관장은 이날 경기 전까지 2연패로 부진하고 있었으나, 3경기 만에 첫 승전고를 울렸다.
DB는 개막전 승리 후, 이날 경기까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정관장은 더블더블을 한 캐디 라렌(15점 18리바운드)과 17점을 쏜 배병준의 활약에 힘입어 첫 승리를 기록했다.
DB는 치나누 오누아쿠의 더블더블(11점 11리바운드) 활약에도 웃지 못했다.
1쿼터에 리드를 잡은 정관장은 2쿼터에 DB에 추격을 허용하는 듯했다.
다행히 3쿼터에 다시 흐름을 찾았고, 4쿼터에 쐐기를 박으면서 웃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