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열리는 프리미어12도 불참 전망
2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초 KIA 공격 무사 1, 2루 상황이 발생하자 코칭스테프가 마운드에 방문하고 있다. 2024.10.26 뉴스1
한국시리즈 1승3패로 벼랑 끝에 선 삼성 라이온즈가 극적인 역전극을 꿈꾸는 가운데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24)이 어깨 부상으로 더는 공을 던질 수 없다.
삼성 구단은 26일 “원태인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오른쪽 어깨 관절 와순 손상이 관찰됐다”며 “관절 안에 약간의 출혈이 있고 어깨 회전근개 힘줄염을 동반한 상태”라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원태인은 4~6주간 재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3회 투구 도중 어깨에 불편을 느낀 원태인은 마운드를 방문한 트레이너에게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교체됐다.
당초 삼성은 원태인에 대해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고 전했는데, 계속 어깨 상태가 좋지 않자 정밀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가볍지 않은 부상이 확인됐다.
삼성은 이 경기에서 2-9로 졌고, 1승3패로 열세인 상황이다. 2013년처럼 5~7차전을 다 잡아 극적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으나 원태인은 남은 한국시리즈에서 등판할 수 없게 됐다.
나아가 한국시리즈를 마치고 다음 달 국가대표로 출전할 예정이었던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도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