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경찰서의 모습.(전남지방경찰청 제공)/뉴스1 DB
자신의 어머니와 다투던 70대 노인을 때려 숨지게 한 10대 남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폭행 치사 혐의로 A 군(15)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 군은 지난 13일 오후 5시 40분쯤 전남 무안군 현경면의 한 주택 인근에서 70대 B 씨를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군은 자신의 어머니와 다투던 B 씨에게 순간적으로 화가나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들은 이웃 주민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기각한 바 있다.
경찰은 A 군을 상대로 보강 수사를 진행해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무안=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