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5G자동차협회(5GAA)’ 회의에서 ‘소프트 차량·사물 간 통신(V2X)’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2016년 설립한 5GAA는 글로벌 차량통신 연합체로 완성차 업체, 통신사, V2X 기업, 자동차부품 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LG전자는 5GAA의 창립 멤버다.
LG전자가 선보인 ‘소프트 V2X’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보행자 및 차량의 위치, 방향, 속도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예측되는 위험을 알려준다. 데이터는 모두 익명화해 수집하고 보행자 및 차량과 상호 공유하는 방식이다. 소프트 V2X는 도로에 설치된 스마트 노변기지국(RSU)과 연동해 인근 도로 상황이나 교통신호 등 안전 운행에 필요한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한다. LG전자는 21일(현지 시간)부터 24일까지 진행된 회의 기간 동안 베를린 시내 도로에서 소프트 V2X를 활용한 솔루션을 시연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