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관계社, 수천명 채용할 듯 대기업 유일, 67년간 공채 유지
삼성의 대졸 공개채용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주말 동안 진행됐다.
삼성은 26일과 27일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관계사 19곳이 GSAT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관계사별로 오전·오후로 나눠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삼성은 2020년부터 온라인으로 GSAT를 진행해오고 있다.
GSAT는 종합 사고능력을 평가하는 검사로 수리 20문항, 추리 30문항 등 총 50문항으로 이뤄져 있다. 반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 삼성 관련 문제가 출제되기도 한다. 이번 시험에는 폴더블 스마트폰과 바형 스마트폰의 이윤을 바탕으로 원가를 추론하는 수리 문제와 스마트링 관련 지문이 출제됐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를 도입한 뒤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주요 그룹이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채용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5대 그룹 중 대규모 공채 제도를 운영 중인 그룹은 삼성뿐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