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서울대 신입생 자퇴 현황’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1학기까지 서울대 신입생 중 611명이 자퇴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161명이던 신입생 자퇴생은 2022년 204명, 지난해 235명으로 2년 만에 46%(74명)나 급증했다.
올해 1학기에도 신입생 11명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1학기 기준 자퇴생이 10명을 넘은 건 올해가 처음이다. 지금까지 서울대의 신입생 자퇴는 9월 모의고사 등을 통해 다음 연도 입시를 가늠할 수 있는 2학기에 집중돼 왔었다.
백 의원은 “정부는 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이공계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수연 기자 lot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