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66%인 1500만 가구를 넘어서면서, 공간 제약에도 적합한 소형 생활가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웨이는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초소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소형 가전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기존의 정수기와 안마의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콤팩트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앞세워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코웨이는 2012년 국내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냉온 정수기인 ’한뼘 정수기’를 선보이며 초소형 정수기 시대를 열었다. 이 후 꾸준한 디자인 혁신을 통해 소형 주방에 적합한 제품을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21년 출시된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국내 얼음정수기 중 가장 작은 크기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제품은 출시 이후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며 얼음정수기를 여름철 특수 가전에서 사계절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게 했다.
코웨이의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부피가 대폭 줄어들어 1-2인 가구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홈카페 가전으로 인기를 끌었다.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열풍과 맞물려, 이 시리즈는 10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코웨이 정수기 최초로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
코웨이 나노직수 미니 정수기
안마의자 역시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춘 디자인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기존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안마의자는 최근 MZ세대를 겨냥한 신혼가전으로 각광받고 있다. 코웨이는 슬림한 디자인의 ‘코웨이 비렉스 페블체어’와 ‘비렉스 안마의자 마인’을 통해 소형 안마의자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코웨이 비렉스 페블체어’는 안마의자의 전형적인 투박함에서 벗어나 곡선형 라운지체어 디자인을 도입해 인테리어 오브제로도 활용 가능한 제품이다. ‘비렉스 안마의자 마인’은 기존 제품보다 49% 작아진 크기에도 강력한 안마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180도 회전형 종아리 모듈을 탑재해 편안함을 제공한다.
코웨이 비렉스 페블체어
코웨이 관계자는 “정수기와 안마의자가 대형 가구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을 깨고, 소형 가구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구매 연령층을 확장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코웨이의 전략은 소형 가구의 증가와 함께 가전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며, 차세대 생활가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