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불가…자원, 전쟁에 투입돼야”
AP 뉴시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가 종전 직후 대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르마크 실장은 이날 이탈리아 일간 코레에레델라세라 인터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매우 분명하다. 해외에 있는 모든 군인과 피란민들이 투표할 수 있기를 원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으로선 자원이 전쟁에 투입돼야 한다”며 전쟁 중엔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따라 5월20일까지였던 젤렌스키 대통령의 임기도 사실상 자동으로 연장됐다.
러시아를 이를 두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니라고 공격했지만, 전국 여론조사에서 우크라이나 국민 70%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계엄령이 끝날 때까지 직을 유지하는 것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는 종전 후 의회 선거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 의회 선거는 2019년 7월이었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국민의 종’당은 의회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지만, 의원 다수가 사임하면서 공석이 늘고 있다”며 “다음 선거 없인 대체할 사람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