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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프로당구 최초 통산 10회 우승 위업을 달성했다.
김가영은 2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권발해(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1(11-3 11-8 11-6 7-11 11-1)로 제압했다.
지난 9월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서 통산 9번째 우승을 달성한 김가영은 39일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상금 4000만원을 획득한 김가영은 누적 상금 랭킹 1위(4억6180만원)를 견고하게 지켰다.
반면 신예 권발해는 자신의 최고 성적인 16강을 넘어 우승에 도전했지만, 김가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은 64강전에서 애버리지 1.786을 기록한 이유주가 수상했다.
김가영은 “통산 10승을 달성해서 정말 기쁘지만, 아직 멀었다. 스스로 성장했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위기에 빠졌을 때 헤쳐 나가는 능력은 한참 부족하다. 연습을 게을리해서는 안 되겠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회 마지막날인 28일에는 PBA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진행된다. 오후 12시 스페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박승희2이 맞붙으며, 오후 3시에는 강동궁(SK렌터카)-응우옌프엉린(베트남)이 격돌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