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중국의 참전 과정을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밀문서집이 한중 학자들에 의해 한국어로 번역되어 나왔다. ‘기밀문건 속 한국전쟁’이라는 책으로 김일성과 마오쩌둥, 스탈린 사이의 공개 미공개 전보 등 총 540건의 문서로 구성되었다. 중국 내 6·25전쟁 권위자인 션즈화 화동사범대학 역사학과 종신교수가 편저했고 김동길 중국 북경대 역사학과 종신교수와 이강범 중앙대 명예교수 겸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장이 한국어로 번역했다. 션즈화 교수는 머리말을 대신한 ‘중국의 한국전쟁 개입결정’이라는 논문에서 “중국의 6·25전쟁 파병 결정은 ‘아시아혁명의 지도자’로서 불가피한 선택이었지만 잘못은 제 때에 정전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이라고 말한다. 피앤에이월드, 7만2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