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로버트 오브라이언(Robert O’Brien) 전 미국 국가안보 보좌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조 장관은 이날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과 한미동맹‧한미일 협력, 미대선 및 지역·글로벌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외교부 제공) 2024.9.13/뉴스1
한미 외교·국방 장관이 이달 31일 미국 워싱턴에서 ‘2+2 회의’를 한 뒤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북한이 러시아에 군대를 파병한 이후로 한미 외교·국방 장관이 2+2 회의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이달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한다.
조 장관, 김 장관은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과 함께 31일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외교·국방 분야 2+2 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미 2+2 장관회의는 2021년 한국에서 5차 회의가 열린 뒤로 3년 만이다.
조 장관은 블링컨 장관과 별도의 한미 외교장관회담도 개최해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관련 한미 간 공조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조 장관과 김 장관은 이어 캐나다 오타와를 방문해 캐나다 측 멜라니 졸리 외교장관, 빌 블레어 국방장관과 함께 내달 1일 제1차 한-캐나다 2+2 장관회의를 개최한다. 한국이 2+2 장관회의를 갖는 건 미국, 호주에 이어 캐나다가 3번째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