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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원심포니오케스트라,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와 협연… ‘고전 명곡’ 올린다

입력 | 2024-10-29 09:00:00


더원심포니오케스트라는 11월 13일 오후 7시 30분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더원심포니&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in Classic Generation’ 공연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의 대명사인 고전주의 작곡가들의 대표 작품들을 선보이며, 더원심포니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인 조현우가 지휘봉을 잡는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시작으로 하이든 첼로 협주곡 C장조, 그리고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까지 고전주의 명곡들로 구성해 고전 음악의 깊이와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트럼펫의 거장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가 트럼펫의 일종인 플뤼겔호른으로 하이든 첼로 협주곡을 협연하며, 금관악기가 구현하는 새로운 음색을 통해 원작과는 또 다른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새로운 해석이라고 볼 수 있으며,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만이 할 수 있는 불가능의 영역으로 평가된다. 그의 부드럽고 풍부한 음색이 첼로 대신 금관악기로 전해지는 독특한 연주는 관객들에게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나카리아코프는 놀라운 기교와 풍부한 감성으로 전 세계 클래식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트럼펫의 파가니니‘, ’트럼펫의 카루소‘로 불리며 그의 놀라운 기교와 감미로운 음색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더원심포니오케스트라는 더원컴퍼니에서 창단된 교향악단으로, 국내 주요 오케스트라의 수석·부수석을 역임한 실력파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매회 공연마다 독창적 해석과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이며 클래식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그들만의 역동적이면서도 정교한 앙상블이 돋보일 예정이다.

조현우 상임지휘자는 “고전주의 시대의 명작을 관객들에게 가장 완벽한 형태로 전달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와 함께하는 이 무대는 클래식의 본질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