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 참가자들이 실험 실습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바이오아카데미 제공
바이오 산업 현장을 방문하고 세계적인 석학과 만나는 ‘2024 대한민국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가 참가자들을 모집한다.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는 올해 11월 14∼17일 인천글로벌캠퍼스(IGC) 및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내 기업과 대학교에서 열린다. 이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5, 6학년· 중고교생 및 같은 연령대의 청소년이다.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동아일보, 채널A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인천시, 인천시교육청이 후원한다.
올해 4회를 맞는 아카데미에서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바이오 생산 현장을 견학하고 대학 과정의 실험실습에 참여한다. 세계적 석학들로부터 바이오 분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배울 수 있다.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바이오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싸이티바, 써모피셔사이언티픽, EDGC 등 10여 개 바이오클러스터 입주 기업을 방문하게 된다. 인천대, 인하대, 가천대, 겐트대, 연세대는 실험실습 프로그램을 담당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 신청을 한 강동호 군(12·안양 초계초)는 “자연과 생명에 대해 호기심이 많았는데 실제 실험을 통해 유전자 편집 기술에 대해 알 수 있어 정말 재미있었다”며 “바이오 과학자가 돼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시연 양(17·칼빈 매니토바 국제학교)은 “한국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가늠하고 미래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서 신청했다”며 “앞으로 바이오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카데미는 11월 14∼17일 나흘간 하루 8개씩 총 32개 커리큘럼으로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각 세션 별로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모든 과정을 마친 참가자에게는 인증서를 수여한다. 우수 수강생에게는 해외대학 입학을 위한 추천서도 발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바이오아카데미 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