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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갈 때 어떤 도움이 되나요”…한국기술부사관고 입학설명회 ‘북적’

입력 | 2024-10-28 15:53:00


26일 전북 전주시에 있는 한국전통문화의전당에서 열린 한국기술부사관고 입학설명회에서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 개그맨 겸 유튜버 곽범이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기술부사관고 제공



한국기술부사관고는 28일 전북 전주시 경원동에 있는 한국전통문화의전당 2층 공연장에서 2025학년도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26일 진행한 입학설명회가 성황리에 끝났다고 밝혔다. 진안군에 있는 한국기술부사관고는 국방부 지정 군 특성화 고교다.

기계 시스템과, 전기 시스템과 등 2개 과가 각각 40명씩 총 80명을 선발하는 가운데 이날 설명회에는 학생과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기술부사관고는 군 특성화 교육과정 및 마이스터고 수준의 국가자격 취득률, e-MU(e-Military University) 학사 취득 등의 정보를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전북 출신인 개그맨 겸 유튜버 곽범이 군도 참석해 특성화고 진학을 망설이는 예비 신입생들에게 용기를 북돋았다.

손준모 한국기술부사관고 교장은 “군 특성화고에 대해 잘 몰랐던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교육 과정 등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신입생과 재학생 모두 만족스러운 학교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6일 전북 전주시에 있는 한국전통문화의전당에서 열린 한국기술부사관고 입학설명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가 학교 관계자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한국기술부사관고 제공

한국기술부사관고는 1956년 진안 농고로 설립돼 1973년 진안 종합고, 1981년 진안고, 1991년 진안공고로 개편된 뒤 2018년 국방부 지정 군 특성화고가 됐다. 올해 3월 1일 교명을 변경하고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공업계열 특성화고로 기계 시스템과 전기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정원은 학과별로 40명씩 총 80명이다.

기계 시스템과는 육군 공병 건설 장비 운용, 전기 시스템과는 해병대 정보 통신 장비 운용 병과의 기술 부사관을 키우고 있다. 이 밖에 드론 융합 교육과정을 신설해 군과 학생의 미래 수요와 눈높이에 대응하고 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