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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개발

입력 | 2024-10-29 03:00:00

‘D-사일런트 플로어’ 개선한 구조
“상용화 가능… 가격 경쟁력 갖춰”




DL이앤씨가 개발한 바닥구조가 국가 지정 기관에서 1등급 인정서를 받았다.

DL이앤씨는 28일 국토교통부 지정 인정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품질시험인정센터가 진행한 경량충격음과 중량충격음 2개 부문 성능평가에서 모두 1등급 인정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중량충격음은 사람이 뛰거나 걸을 때, 경량충격음은 의자를 끌거나 장난감을 떨어뜨릴 때 주로 발생한다. 1등급 인정서를 받으려면 경량·중량 모두 37db(데시벨) 이하로 소음을 차단해야 한다. DL이앤씨 제품은 평가 결과 도서관 소음 수준인 35db 내외로 나타났다.

DL이앤씨는 앞서 12개의 특허 기술을 집약해 만든 2등급 바닥구조인 ‘D-사일런트 플로어’를 개선해 1등급 기술을 완성했다.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는 마감 모르타르(시멘트와 모래를 물로 반죽한 것) 및 완충재를 적용했다. 바닥(슬래브)으로 전달되는 진동을 분산시키기 위해 기초 모르타르와 슬래브 사이에 진동 절연패드도 배치했다.

DL이앤씨 측은 “대규모 시공이 가능하도록 시공 과정을 줄이고 자재 조달 창구를 단일화해 타사 제품 대비 10%가량 가격을 낮췄다”며 “1∼3등급 층간소음 인정 구조를 모두 갖춘 만큼 사업지 여건에 따라 맞춤형 기술을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