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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명태균 정조준…진상조사단 구성 착수

입력 | 2024-10-28 18:41:00

“대통령실·여당 주요 관계자 입장 석연찮아…체계적으로 정리”
2일 ‘김건희 규탄 범국민대회’…“1000만 서명 운동 전개 예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부터), 김민석 최고위원, 박찬대 원내대표, 한준호 최고위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4.10.28/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를 정조준하며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8일 고위전략회의 후 백브리핑을 통해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별도의 진상조사단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으로 논의가 됐다”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진상조사단에서 명태균씨의 의혹에 대한 조사의 방법까지는 논의가 되지 않았지만 언론 등 보도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그리고 대통령실, 정부 여당의 주요 관계자들의 입장의 석연찮은 점이 있다”며 “국정농단의 궤, 여론조작의 궤 등을 구분해서 자료를 수집하고 체계적인 분류를 해 정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 해소를 놓고 더 높은 공세수위를 예고하며 오는 2일 예정된 ‘김건희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범국민 10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집회를 진행하면서 국민들이 행동할 수 있는, 국민 행동을 고민하면서 1000만 서명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며 “김건희 특검법 관철을 위한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국정감사에서 화두가 됐던 마약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서도 ‘마약수사 수사외압 사건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