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슬립
‘베스트슬립 수면콘서트’가 지난 24일 한강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열렸다. 사진은 서진원 소장이 관객들에게 수면 강연을 진행하는 모습. 베스트슬립 제공
베스트슬립 수면콘서트 행사장 전경. 베스트슬립 제공
서 소장은 “잠은 저절로 오는 게 아니다”라며 “잠을 위해서도 노력이 필요하다. 자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만들고 잠을 소중한 손님 대하듯이 초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많은 이가 잠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 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변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 소장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정기적인 수면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연 소식이 공유되면서 젊은 층에서 수면의 가치를 인식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베스트슬립 수면콘서트가 현대인에게 수면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질 높은 수면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문화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를 내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서 소장은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에 수면의 가치를 되새기고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수면 가치에 대한 인식을 적극적으로 높여나가겠다는 뜻도 아울러 밝혔다.
“수면에 대한 진심을 담았습니다.”
베스트슬립 수면콘서트 현장에는 77개의 5성급 호텔 스위트룸급 침대가 준비됐다. 베스트슬립 제공
이어 그는 “2012년 당시에는 회사 규모가 지금보다 크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실행할 수는 없었고 회사가 성장하면 꼭 해야겠다고 꿈꿔왔다”고 회상했다. 수면의 가치와 중요성을 우리 사회에 알리고자 하는 서 소장의 오랜 꿈이 실현된 행사인 것이다. 숙면의 가치를 대중화하기 위한 기획이기도 했다.
서 소장은 2019년 8월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수면대회의 기획과 강연에 직접 참여해 현악 4중주, 요가, 문학 낭송, 수면음악 디제잉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수면의 중요성을 설파한 바 있다. 2019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 소장은 어떻게 하면 공연에서 질 좋은 수면을 선사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콘서트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서진원 대표의 손이 안 닿은 곳이 없다. 공연에 사용할 매트리스와 각종 수면 관련 물품을 직접 개발했다. 기성 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제품을 직접 개발하고 제작하는 등 정성을 들였다. 수면 콘서트를 준비하는 전 과정에서 하나하나 세심하게 관여하고 체크했다.
또한 서 소장은 수면콘서트 행사에서 ‘베스트슬립을 위한 수면 전략’을 주제로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숙면 비법을 전수해 화제를 모았다. 자신의 비전을 직접적으로 제시한 것이기도 하다. 서 소장은 그동안 연구해온 숙면 관련 팁을 더 많은 대중에게 공유하겠다는 구상도 아울러 밝혔다.
서 대표는 “수면 콘서트 시리즈는 수익 창출을 위한 이벤트가 아닌 수면의 중요성을 우리 사회에 알리고자 하는 진심을 담아 준비한 행사로 수면의 가치가 올라가면 불면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줄어 건강한 사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행사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문화 행사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서 소장은 “건강한 수면을 위해선 적극적인 관리와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다른 건강관리법에 비해 소홀한 수면 관리에 대해 중요성 인식을 높여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서 소장은 자신의 연구 목표에 대해 “더 많은 사람이 불면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면 연구에 천착하는 이유에 대해 “수면은 우리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지혜 기자 wisdom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