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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가 기회가 되려면…’ 전문가 모여 미래 ESG 경영 모색

입력 | 2024-10-30 03:00:00

[나눔, 다시 희망으로] 밀알복지재단-기빙플러스
내달 7일 서울서 ‘2024 ESG 컨퍼런스’
기업 모범 사례 공유하고 향후 전략 논의




지난해 열린 2023 ESG 컨퍼런스현장. 밀알복지재단 제공

기빙플러스와 밀알복지재단이 오는 11월 7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타워 39층 렉처홀에서 ‘2024 ESG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율촌과 사단법인 온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지구 이상화(Global Weirding) 시대 뉴 패러다임 2025, 지속가능한 ESG 전략’을 주제로 다양한 산업의 ESG 경영 실무자 및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ESG 경영 고도화 및 혁신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콘퍼런스는 기후위기 사진전으로 시작한다. 기상청 주최 기상·기후 사진 공모전 수상작들로 구성된 전시 작품들은 이상기후 현상을 담고 있어 지구환경 보호를 위한 행동 실천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준다.

이어 밀알복지재단 발달장애인 예술단 ‘브릿지온 앙상블’의 오프닝 연주와 정형석 상임대표의 환영사, 사단법인 온율 이인용 이사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총 2개 세션에서 국내 연사 5명의 발표가 진행된다. 사회는 KBS 출신 조정연 아나운서가 맡는다.

세션 1에서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순환경제 사업 전략(E),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기업 사회공헌(S), 투명성 및 공정성 강화를 위한 윤리·준법 경영(G) 등 ESG 관점에서 지속가능 경영 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들의 모범 사례를 공유한다. 한국쓰리엠 고상근 연구소장이 ‘3M Sustainability introduction’, 무신사 S&C본부 정태영 ESG팀장이 ‘지속가능한 패션 생태계를 위한 무신사 ESG 활동’, SK텔레콤 ESG추진 강세원 담당이 ‘AI-driven ESG’를 주제로 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과 ESG 혁신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세션 2에서는 법무법인 율촌 윤용희 변호사가 ‘ESG 법제로 인한 기업 경영 환경의 변화와 도전’을 주제로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 방지 대책 마련과 법적 리스크 관리를 위한 ESG 법제화 동향과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또 ‘2023 ESG 컨퍼런스’ 연사로 참여했던 UNGC 한국협회 유연철 사무총장이 ‘지속가능을 위한 향후 ESG 전략 및 비전’을 주제로 조직과 사회의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ESG 전략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기빙플러스와 함께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실천해 취약계층 자립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시상하는 ‘2024 ESG 임팩트 어워즈’가 진행된다. △지속가능성 △다양성 △지역사회 공헌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환경상, 포용상, 사회공헌상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콘퍼런스는 ESG에 관심 있는 의원, 기관, 기업 관계자,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늘(30일)까지 기빙플러스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기후변화가 기업에 리스크가 아닌 새로운 기회로 인식되고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수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재단법인 기빙플러스는 자원 선순환을 위해 기업으로부터 기부받은 상품을 판매하는 친환경 나눔가게 ‘기빙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판매 수익금으로 장애인, 다문화인, 이주여성, 경력 단절 여성 등 고용 취약계층 일자리와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