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다시 희망으로] 에이스침대 26년간 매년 쌀 기부하고, 올초 연탄 12만 장 전달 이천에 세운 경로회관… 올해 최신 시설로 신축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은 지난 9월 9일 한가위를 맞아 백미(10㎏) 5900포를 성남시에 전달했다. 에이스침대 제공
지난 1월 3일 에이스침대 봉사단이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03년 10월부터 지역사회 어르신의 복지 향상을 위해 운영한 이천 ‘에이스경로회관’ 역시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20년 넘게 지역공동체의 보금자리가 돼 온 이곳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잠시 중단됐다가 올해 1월 최신 시설을 갖춘 신축 건물로 재개관해 어르신들께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제공한다.
에이스침대는 사회 각계각층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시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의 처우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2010년부터 소방공무원의 치료비, 사기 진작 격려금, 순직자 자녀 장학금 등으로 5차례에 걸쳐 총 15억 원을 기탁했다. 또한 2022년에는 강원도 고성 지역과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두 차례에 걸쳐 6억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작년 7월에는 국내 최초의 루게릭 요양센터 건립 기금 조성을 위해 성금 1억 원을 승일희망재단에 기부했다. 지난 6년간 브랜드 전속 모델로 활동해 온 배우 박보검이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통해 루게릭병 환자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고 이에 안성호 대표가 선행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기부가 이뤄졌다.
올해 1월에도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1억 원 상당의 연탄 12만 장을 기증해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지원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열린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에는 박보검과 50여 명의 에이스침대 임직원이 함께했다. 특히 봉사단은 임직원과 대리점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모집돼 더욱 뜻깊었다. 이들은 진눈깨비가 내리는 악천후에도 3000장의 연탄을 2시간가량 직접 배달하며 온기를 전했다.
황서현 기자 fanfare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