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개통 217일간 누적 이용객 203만명 최근 일평균 1만 3400명 이용으로 램프업 효과 가시화
GTX-A 내부 모습. 2024.3.21. 뉴스1
개통 200일이 넘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의 수서~동탄구간의 일평균 이용자가 1만 명에 근접하면서 지속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교통수요가 등락을 반복하다가 점차 안정화에 들어서는 램프업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주요 이유로 꼽힌다.
올해 말 파주운정~서울역 구간이 개통되면 GTX-A의 일평균 이용객은 더 늘어나면서 초기 예측수요 달성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A 이용객은 개통일인 3월 30일부터 이달 27일까지 212일간 총 203만 4821명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9598명이 이용한 것으로 1만 명에 근접한 것이다.
가장 최근인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평일 평균 이용자 수는 1만 3430명으로 국토부의 일평균 예상 수요 대비 62.4%에 도달했다. 특히 금요일이었던 25일은 1만 5793명을 기록하면서 예상 수요의 73.4%까지 이르렀다.
이처럼 GTX-A의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로는 이용객들이 새로운 교통수단에 익숙해지면서 랩프업 효과가 본격화됐다는 점이 꼽힌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점점 개선되는 GTX-A 인근의 연계교통 효과도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동탄 동서연결도로 2개소가 8월 말에 개통했고, 통탄역 연계 버스노선 조정, 9월 대학생 개강 등으로 이용수요가 증가 추세”라며 “올해 말 동서연결도로 4개소 추가 개통 및 동탄역 서측 출입구 개통 등으로 연계교통이 개선되면 이용 수요를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말로 예정된 파주운정~서울역 간 노선이 추가로 개통되면 일일 이용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이어 “향후 가장 중요한 것은 환승을 통해 GTX 역들과 연결되는 노선”이라며 “연계교통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서 지속적인 이용객 증가가 일어날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한편 GTX-A는 2026년 삼성역 무정차 통과, 2027년 삼성역 부분개통, 2028년 삼성역 개통으로 완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