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2024년 카타르 연합훈련 TF’가 지난 14~27일 카타르 지상군과의 현지 연합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연합야외기동훈련(FTX) 간 한국군의 K2전차(왼쪽)와 카타르군의 레오파르트2A7전차가 사격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은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카타르 알 칼라엘 훈련센터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연합훈련은 육군 최초로 해외에서 전차 및 포병부대 훈련으로 국산 명품무기인 K2전차와 K9A1자주포의 우수성을 알렸다.
연합야외기동훈련(FTX)에서 한국군의 K2전차가 고속기동 간 측면사격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연합야외기동훈련(FTX) 에서는 사막이라는 극한 환경속에서 양국의 원활한 연합작전능력이 발휘되었다. K9A1자주포와 카타르 지상군의 PzH-2000 자주포가 함께 장사거리 사격으로 가상의 적을 타격하자, K2전차와 카타르 지상군의 레오파르트2A7 전차를 중심으로 한 공격작전이 진행되었으며, 양국의 전차는 고속기동사격과 최대 유효사거리 사격으로 적을 제압하였다.
연합야외기동훈련(FTX) 간 한국군의 K9A1자주포(오른쪽)와 카타르군의 PzH-2000자주포가 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육군 제공)
연합야외기동훈련(FTX) 간 한국군의 K2전차(왼쪽)와 카타르군의 레오파르트2A7전차가 사격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장태환(중령) 연합훈련단 훈련대장은 “훈련 단원 모두가 대한민국 육군 최초로 해외 현지에서 우리 군의 우수한 무기체계로 훈련한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훈련에 임했다”며, “사막과 같은 극한 지형에서도 거침없이 기동하며 연합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훈련단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카타르군 관계자들이 우리군의 K2전차를 살펴보고 있다. (육군 제공)
사드(Saad AL-Hajrl/소령) 카타르 지상군 훈련대장은 “이번 연합훈련을 통해 양국의 전투수행능력이 더욱 발전할 수 있었다”며, “특히, 사막과 같은 낯선 환경에서도 거침없이 임무를 수행하는 한국군의 강인함과 높은 교육훈련 수준, 무기체계의 우수성이 매우 인상 깊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모든 연합훈련을 종료한 한국군과 카타르군 장병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육군 제공)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