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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호 태풍 ‘콩레이’ 이르면 31일 대만 상륙…당국, 긴장

입력 | 2024-10-29 10:11:00

11월1일 상륙시 57년만 臺 강타 ‘11월 태풍’



AP/뉴시스


제21호 태풍 ‘콩레이(캄보디아가 제출한 것으로 공주가 울다 죽어 변했다는 산의 이름)’가 이르면 오는 31일 저녁 대만에 상륙할 예정인 가운데 당국이 피해 발생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29일 대만 중앙통신은 중앙기상서(기상청 격)를 인용해 태풍 콩레이가 31일 저녁에서 11월1일 새벽 사이 타이둥 지역에 상륙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중앙기상서에 따르면 29일 오전 2시 기준 태풍은 대만 서남 해상에서 시속 15㎞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70hPa(헥토파스칼)과 시속 43m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기상서는 현재 태풍 콩레이의 반경은 250㎞로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기상 당국은 이르면 29일 오후 해상에서, 30일 오전에는 육지에서 태풍 경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내달 1일 상륙할 경우 콩레이는 1967년 태풍 ‘길다’ 이후 57년 만에 대만을 강타하는 11월 태풍이 된다.

아울러 이달 초 초강력 태풍인 18호 태풍 ‘끄라톤’이 대만에 상륙하면서 2명이 숨지고 670여 명이 다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