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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창업자, 중국 최고부자 등극…생수재벌 2위로 밀려나

입력 | 2024-10-29 16:44:00

장이밍, 후룬연구소 부자리스트 1위 차지
중국 부자수 전년 대비 12% 감소




중국 연례 부자(슈퍼리치)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플랫폼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를 창업한 장이밍(41)이 최고 부자로 등극했다.

중국 부자연구소 ‘후룬(胡潤)연구소’가 올해 중국 최고부자 리스트를 공개한 가운데 장 창업자가 순자산 3500억위안(약 67조 700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틱톡의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그의 자산은 전년 대비 1050억위안 증가했다.

아울러 장이밍은 중국 최초 빠링허우(1980년대 생), 자수성가한 최고 부자로 기록됐다.

반면 3년 연속 이 리스트 1위를 차지했던 중국 최대 생수업체 눙푸산취안의 창업자인 중산산 회장은 2위로 밀려났다. 그의 자산은 지난해보다 1100억위안 줄어든 34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3위는 소셜미디어 및 게임 대기업 텅쉰(텐센트) 창업자 마화텅이 차지했다. 그의 자산은 지난해보다 350억위안 증가한 3150억위안을 기록했다.

후룬연구소가 매년 공개하는 중국 슈퍼리치 리스트에는 개인자산이 50억위안이 넘는 사람들이 포함된다.

올해 리스트에 포함된 인원은 1094명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아울러 리스트에 포함된 사람의 합산 자산도 21조위안으로 전년 대비 10%(2조4000만위안) 줄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