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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 중심지… 자리매김하는 대전

입력 | 2024-10-30 03:00:00

페스티벌 2024 지방협력도시 선정
30일 토론회… 포용적 디자인 논의



대전 대동하늘공원과 벽화마을.


대전은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4’ 지방 협력 도시다. 지방 협력 도시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4 주최 측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선정했다.

대전은 첨단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도시이자 오랜 역사를 지닌 교통 중심지다. 옛 충남도청사, 대전예술가의 집같이 고유한 역사, 문화, 자연 자원을 보존하고 재해석한 공공디자인 거점 37곳이 있다. 대전의 공공디자인 역량을 보여주는 곳들로 평가된다. 또 도심 공원을 조성하고 반려동물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는 업체를 인증하는 반려동물 친화 인증제도를 도입해 인간과 동물, 자연을 포용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점들이 공공디자인에 어떻게 반영될지도 향후 관심사다.

30일 대전 중구 옛 충남도청사(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주축 행사인 ‘공공디자인 토론회’가 열린다.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이탈리아의 에치오 만치니 밀라노공대 명예교수와 스위스 디자인 스튜디오 ‘아틀리에 오이’ 파트리크 레몽 공동 설립자를 비롯해 최정우 울산대 건축학과 교수, 김병옥 기용건축건축사사무소 대표, 최성호 한국공공디자인학회장 등이 ‘지역사회를 위한 포용적 디자인’을 주제로 ‘회복력 있는 도시 조건’ ‘인구 감소 시대를 위한 디자인’ ‘지역상생, 지속가능한 미래’ 등을 토론한다.

31일 동구 대전전통나래관에서는 전국 공무원 대상 공공디자인 교육이 실시된다. ‘사회 문화 변화를 반영하는 공공디자인 접근’ 같은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대전시는 페스티벌 기간 공공자전거 ‘타슈’를 타고 공공디자인 거점을 방문해 인증샷을 남기거나 대전시 캐릭터 ‘꿈돌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남기면 상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