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경남 양산에 출몰해 난동부린 멧돼지. 뉴스1
경남 양산 도시철도에 멧돼지가 출몰해 1명이 다치고 시설물이 파손됐다.
29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5분경 양산시 동면의 한 음식점 인근에 몸길이 1.5m, 무게 100㎏인 멧돼지가 나타났다. 이 멧돼지는 8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부산도시철도 2호선 호포역으로 들어갔다.
역사 내를 휘젓고 다니던 멧돼지는 3층 화장실에 있던 30대 남성 A 씨의 오른팔을 물었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멧돼지는 4층에 위치한 고객센터 유리문도 부쉈다.
경찰은 도심에 멧돼지가 출몰한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