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경영] GS그룹
“현장 직원의 공감과 자발적인 변화가 진정한 혁신을 만듭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현업 중심의 자발적인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업무 혁신을 강조했다. GS그룹은 8월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52g 협의체’ 모임을 갖고 그룹 차원의 일하는 문화와 DX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52g 활동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과제를 논의했다.
‘오픈 이노베이션 GS’의 약어인 52g는 GS그룹의 디지털 업무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그룹 차원의 활동을 통칭한다. 허태수 회장이 GS그룹 회장으로 부임한 2020년 ㈜GS 소속 2명으로 출범해 현재는 77명까지 규모가 커졌다. 업무혁신 코치, 정보기술(IT) 개발자, 사용자경험(UX)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스튜디오와 각 계열사 크루들로 구성돼 있다.
최근 52g는 디지털 업무 혁신에 대한 임직원의 공감과 경험 차원을 넘어 현장 직원의 업무와 고객의 경험을 개선하고 나아가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등의 실질적인 혁신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GS칼텍스 여수공장의 안전관리, GS EPS 발전소의 정비작업 효율화, GS리테일의 고객경험 개선, GS건설의 현장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안전관리 소통도구, GS스포츠의 FC서울 팬 서비스 개선 등의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한편 52g는 거대언어모델(LLM) 애플리케이션 개발 솔루션 기업 라마인덱스와 함께 글로벌 인공지능(AI) 트렌드를 공유하는 행사를 지난달 26일 진행했다. 라마인덱스는 LLM 기반 앱 개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종합 서비스 회사다. 행사에서는 AI 석학인 앤드루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의 교육 플랫폼 ‘딥러닝 AI’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